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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분을 바르고 연지를 찍어 붓끝으로 고움과 미움을 이루지만, 이윽고 노래가 끝나고 막이 내리면 곱고 미움이 어디 있겠는가.

톡톡힐링 발행일 : 2018-01-26

 

배우는 분을 바르고 연지를 찍어

붓끝으로 고움과 미움을 이루지만,

이윽고 노래가 끝나고 막이 내리면

곱고 미움이 어디 있겠는가.


바둑 두는 기사는 앞뒤를 다투며

바툭돌로 승패를 겨루지만

이윽고 판이 끝나고 돌을 거두면

이기고 지는 것이 어디 있으랴.



- 홍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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