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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도와준다고 주기만 한다면 사치스러운 자는 더욱 교만해지고 게으런자는 더욱 가난해지며 무지한 자는 세상에 고통을 짓게될 것입니다. 상대를 올바른 생명의 이치에 따라 진정하게 ..

톡톡힐링 발행일 : 2015-08-09

 

사랑과 번뇌


우리들이 같이 생각해 보아야 할 현대인의 공통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십대 때는 수많은 생각과 관념에 사로잡혀 정신병원에 가야할 정도로 정신적인 방황이 심했습니다.


심장은 연약한 토끼처럼 조그만 충격에도 쉴새없이 두근거렸고 책에서 읽은 헛된 관념으로 머리는 환상으로 가득 차 정상적인 사고마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실상을 모르는 자들이 자기의 생각과 환상을 써놓은 글들을 너무 많이 읽고 세상의 미친 욕망들을 너무 많이 받아들여 머리속에 거짓과 헛됨이 가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근원인 영원불멸한 신성(불성)이 있고 이 세상을 지키고 가꾸는 분명한 법칙이 있으며 생명의 빛인 진리가 우리의 삶과 함께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았을 때 나는 모든 방황에서 벗어나 평안을 얻었습니다.


삶의 헛됨과 무의미함을 벗어나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평안을 얻기 위해서는 바로 이와 같이 영원불멸하는 진리의 실체를 분명히 보아야 합니다.

과거 성자들의 곁에 머물러 있었던 제자들이 자신의 생명을 바쳐 진리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자를 통하여 우주 전체와 인간의 생명을 관통하여 흐르는 진리의 실체를 분명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현대문명이 이렇게 빛을 잃고 비인간성과 무의미속에 헤메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진리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거짓과 환상속을 헤메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그대의 깊은 불신의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대는 저 또한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인간은 신성(불성)의 현현이기에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으며(그렇기에 인간인 것입니다) 그대에게도 이러한 인연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얕한 지식들은 깊은 생명의 의미를 모르고 인간을 동물적인 존재로 전락시키고 말았기에 사람들은 길을 모르고 무의미속에서 인생을 헤메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가 진리를 알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분명한 진리의 실체와 만나는 것이며

둘째는 자신의 탁한 습성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진실의 열매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첫째의 인연은 이미 닿았습니다. 이곳은 진리의 실체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두 번째 요소입니다.

그대는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신의 천성과 업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대가 자기자신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대의 업이 너무 깊고 실천보다 마음이 더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실해지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의 업은 둘이 아닙니다.

그대의 마음속에 끼여있는 혼탁함의 정도가 바로 그대 자신의 실체인 것입니다.

이제 그대가 해야 할 일은 선한 의지와 마음으로 마음속에 쌓인 탁업을 제거하여 마음을 명경처럼 맑고 깨끗하게 갈고 닦아 평안과 지혜를 얻는 일입니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한꺼번에 이룰 수 있는 일은 이 세상속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늘날의 모든 현대인들과 마찬가지로 그대 또한 말세에 태어난 중생으로서의 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인류의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지금 세상사람들은 욕망과 쾌락을 좋아하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세상을 위해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이익이 없으면 결코 돌아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깊이 찌든 숙업은 결코 욕심만으로 제거할 수 없으며 끝없는 노력으로 하나하나 배우고 실천하여 켭켭이 쌓인 숙업을 자꾸 정화해가야 합니다. 흰천을 얻기 위해서는 계속 깨끗한 물로 빨고 헹구고 말리는 과정을 되풀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주불변의 이치인 것입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갖가지 명상의 기법들은 이러한 진리를 무시하고 한꺼번에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이치에 맞지 않는 헛된 소리를 하기에 사람들을 허황되게 하고 동양을 부실하고 관념적인 사회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앉아서 마음만으로 한소식 하는 법은 없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깨닫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는 과정에서 마음이 밝아지고 세상일이 보이며 부족함이 사라지고 자유로와 지는 것입니다.


귀하는 나에게 모든 사람을 사랑하느냐고 물으면서 그것이 정말 인간에게 가능한 일인지 의문을 표명했습니다. 나는 그 질문을 보고 그것이 왜 불가능한 일인지 의아스러워졌습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왜 세상사람들이 고통스럽게 살아야 하며 그들이 불행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없는가를 항상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나에게 세상사람들이 행복하게 되는 것은 삶의 보람이며 근원적인 기쁨입니다.


그런데 왜 그대와 나는 이렇게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 세상을 살면서 궂이 나쁜 일을 하며 살아갈 이유가 어디 있으며 세상을 축복하는 것보다 더 보람있고 좋은 일이 어디 있습니까?


이 세상은 맑고 완전한 뜻에 의하여 존재하며 모두 하나로 이어져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인생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며 영원히 부귀영화를 누릴 것 같이 보이겠지만 세상은 좋은 뜻을 위해 존재하며 끝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완전한 밝은 뜻속에 있기 때문에 세상을 사랑하는 좋은 뜻은 계속 축복을 받게되며 이치를 어기고 욕심을 부리게 되면 고통과 불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일시적인 욕망과 소유에 집착하여 자신의 영혼과 세상을 망치는 줄 모르고 욕망의 노예가 되어 삶을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인생의 참된 의미를 모르고 출세와 부귀를 즐기는 것에 인생의 목적을 두고 살아가기에 이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속에 있는 욕망과 소유는 무상하게 곧 사라지며 무리한 수단으로 지은 일들은 불행으로 종말짓고 말기 때문에 그들이 지은 현실의 부귀와 영화는 세상을 고통스럽게 만들며 자신의 영혼을 영원히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살아가야 할 길은 오직 세상을 축복하는 사랑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을 통하여 세상은 완성되고 인간완성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성의 본래 뜻이며 여기에 인간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귀하는 나에게 매일 아무런 고민이 없는가를 물었습니다.


나는 내가 살아가야할 현실에 부딪혀 삶을 살아나갈 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니 부족함이 없고 거짓이 없이 살아가니 마음이 편안하며 인생의 의미와 길을 알았기에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 내가 할 일은 하늘이 보여준 뜻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니 이것이 우주의 본질에 일치하고 세상과 모든 사람의 영혼에 복을 지으니 이보다 더 좋은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귀하의 질문에서 깨달은 자는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잘못된 관념을 보았기에 여기에 대해 잠시 언급해야 하겠습니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성자들은 모든 고통에서 떠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더 많은 고통과 역경에 처해야 했습니다.


성자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예수는 핍박에 직면하여 피를 토하며 절규했으며 부처는 멸망하는 민족과 국가를 보고 그들을 구하려고 안타까워하며 갖가지 노력을 다했습니다.


세상의 불행과 거짓을 보고 끝없이 애태우며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것이 바로 성자들의 삶인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일은 항상 성자들의 의지와 반대로 흘러갑니다. 중생들은 장님이라 순간적인 이익과 욕망을 좋아해 더 큰 불행을 항상 스스로 자초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순간적인 이익이 있으면 행하지 않으며 아무리 큰 불행이 있어도 부득부득 고집을 세우며 어리석은 길을 궂이 행하려 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무리 분명한 진리와 이치가 있어도 인연이 닿지 않고 원인을 행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풀리지 않는 것이며 그 고통과 불행은 그 시대의 몫인 것입니다.


모든 생명은 각자가 우주의 주체로서 각자가 지은대로 업을 받는 것이 우주의 기본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성자들이 항상 세상을 안타까워하며 바른 길을 가르쳤지만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고 오히려 조롱하며 놀리는 것이 진리의 운명이며 진리는 바로 이러한 좌절과 고통속에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한가지 언급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위한 진리와 사랑으로 애를 태우는 것은 자신의 업을 태우는 것이며 증오와 미움으로 애를 태우는 것은 자신속에 업을 쌓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아무리 인연있는 사람들에게 바르고 좋은 길을 일러주어도 그것이 마음에 와 닿지 않고 인생을 쉽게 살고 쾌락을 즐기며 남에게 과시하고 깔보는 맛에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인 것입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나의 그러한 주장과 만류가 자신들을 불편하게 한다고 오히려 불평을 털어놓지만 나는 그들의 불만을 달랠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인연이 없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며 각자는 자신의 업을 지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오해가 있을 지 모른다는 노파심에서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무조건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끝없이 상대를 축복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도와준다고 주기만 한다면 사치스러운 자는 더욱 교만해지고 게으런자는 더욱 가난해지며 무지한 자는 세상에 고통을 짓게될 것입니다.

상대를 올바른 생명의 이치에 따라 진정하게 축복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선한 마음의 발로이며 우주의 근원된 의지인 것입니다.


--[질문]--


오늘 처음 이곳에 왔습니다 . 당신과 사람들의 글을 읽었지요 어떤면의 모순과 대부분의 공감을 느꼈습니다.

당신은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시며,행복하고 , 사랑으로 세상을 본다고 하셨습니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랑으로 세상을 축복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매일 아무런 고민이 없고,또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까? 그것은 정말 인간에게 가능한 일인가요? 이런 고귀한 글들-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위안을 주는- 을 쓰실수 있는 당신은 정말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 하시는 지 매우 궁금 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렇게 될수 있을 까요? 저는 여기에 있는 진실에 관한 글들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겠습니다.옳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만..그것에 대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저는 바르게 생각 하고 세상 모든것을 사랑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제 사고를 제가 어쩔수 없습니다 생각도 저의 것이 아닙니다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집착하지 말아야 하고,우울해 하지 않아야 한다고,저는 그렇게 저에게 끊임없는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저의 무의식은 절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감당 할수 없습니다.제 뜻대로 움직여 지지 않습니다. 이해하실수 있습니까?


욕심 때문 이라고,마음이 약해서 라고,생각을 바꾸라고 모두들 쉽게 말합니다 그런 노력을 제가 왜 안해 보았겠습니까..


그런데 어느새 저는 나쁜 생각들로 꽉 차있는 저를 느끼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제 자신을 혐오 합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어떤 제 생각을 말하는 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옳은 생각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사람들에게 제 생각을 표현 할수가 없습니다 모든것이 불분명하고 불확실 합니다


당신은 자신있게 진실과 살아가야 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하시 더군요 당신은 자신의 생각에 조금의 모순도 없다고 생각 하십니까? 그것을 진정으로 자부 하실수 있습니까?


만약 그러하시다면 제게 부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요 세상을 사랑하고,제가 제 생각을 표현 할수 있는 방법 말입니다


만약 제가 어떤 사람에게 A는 좋은 사람이야 라고 말했고 또한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자신있게 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어 라고 했을때 ....... 만약 그가 사기꾼이라면 저는 함부로 말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가 적절하지 않다는 느낌입니다만 저는 사람이나 사물 모든것을 이런식으로 사고 합니다


또 옳은 사람 나쁜 사람의 기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좋은 면이 있고 배울점이 있고 나쁜점도 있는데 누굴 피하고 누구와 친하게 지내야 합니까?


좋은 사람만 사귀는 것이 뭔가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악인에게서도 분명 삶을 배웁니다 다양성을 경험합니다


제가 이런것도 해결하지 못한채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누군가를 믿겠습니까? 제게 가르쳐 주십시요 부탁입니다 지금은 너무도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세상사람을 전부 사랑하고 축복 하시는지 꼭 대답좀 해주십시요..


만약 무례하거나 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십시요 그리고 진심으로 당신의 글들이 고귀하다고 느낍니다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수있는 사람은 분명 좋은 사람 입니다


- 진실의 근원(ginc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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