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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지식을 몇자 더 집어넣어준다고 아이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과거의 자신이 지니고 나온 자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체험교육 현장교육이 되어야 하는 것입..

톡톡힐링 발행일 : 2015-08-09

 

부모나 자식이나, 내 가족이나 남이나 모두 인간으로서 가야할 길은 동일합니다.

그것은 삶을 통해 자신을 농사지어 더 좋은 자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의 공통된 길입니다.

 

콩이나 팥이나 오이나 수박이나 배나 사과나 모두 자신이 타고난 근본을 이 생에서 키워 열매를 맺음으로써 자기가 태어난 본분을 완성하고 다음 생에 났을 때 이를 근본으로 더 나은 자기를 산출합니다.

 

이것이 모든 생명체의 존재이유이니 인간 또한 이 생을 통하여 자신의 타고난 근본을 키워 좋은 결실을 이루고 다음 생에 났을 때 이를 근본으로 더 나은 자기를 이루기 위해 이 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양지 쪽에서 비옥한 거름을 먹고 잘 자란 콩은 다음 생에도 풍성한 열매를 약속하듯이 인간 또한 이생에서 더 나은 자기를 만들어야 다음 생에 더 좋은 운명을 가지고 인간완성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길도 이처럼 자연의 질서 속에 이미 정해져있기에 인간은 부지런히 일하는 활동성과 세상을 바로 보는 지혜와 세상을 축복하는 좋은 마음으로 자신을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부족함이 없고 현실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으며 자신과 세상을 모두 좋게 만드는 좋은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는 이 삶 속에서 더 많은 체험과 깨달음을 얻어 더 나은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인간을 만드는 이치는 부모나 자식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식에게도 스스로 살 수 있는 능력과 자기 도리를 다 하는 훌륭한 인간이 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그 길은 남을 속이거나 해하지 않고 부지런히 일해 스스로 자기 먹을 것을 벌며 다른 사람도 그렇게 살도록 도와주는 좋은 마음을 키우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부지런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세상은 부족함이 없고 억울함이 없는 밝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식에게나 남에게나 이런 덕목을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지녀야 할 기본적 능력과 자질을 가르치고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적 도리와 양심을 가르친다면 반드시 좋은 자기를 보게 될 것이며 좋은 세상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현실은 우리의 삶이 자리잡고 있는 바탕이니 이 삶을 소중히 여기고 아무리 절망스러워도 세상에는 반드시 길이 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끝없이 노력하는 인내를 가지도록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이것을 가르치면 자식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영위해나갈 수 있는 주체적 인간으로 자랄 것이며 모든 이웃에게 이에 대해 권하면 세상은 죄가 사라지고 밝아질 것입니다.

 

자식을 키우는 것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인간세상 속에서 나에게 주어진 인연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인연을 맺고 가족과 인연을 맺어 그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하며 삶을 영위합니다.

 

따라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사회의 일부분이니 좋은 자기와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견지에서 본다면 자식과 이웃을 따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자식을 내 것이라고 인간의 도리를 벗어나 지나치게 편애하거나 보살펴주면 그것 자체가 이치에 벗어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나의 자식이나 남의 자식이나 좋은 인간이 되도록 축복하는 일은 같아야 할 것이며 달리 대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다만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귀한 것이니 남들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전할 수 있겠지요.

 

만약 이와 같이 정해진 인간의 길을 버리고 내 자식이라고 무조건 주고 안쓰럽다고 모든 일을 대신해 준다면 그 자식은 부모를 자신을 섬기는 종처럼 대할 것이며 스스로는 아무 일을 하지 못하는 약골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오늘날 자식들이 부모의 유산만 바라며 효도하지 않는 이유는 부모가 자식에게 인간의 도리와 양심을 가르치지 않고 귀엽다고 마냥 퍼주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신을 당연히 섬겨야 하는 종으로 보이니 받을 것이 없으면 외면하고 받은 은혜를 갚을 줄 모르는 불효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식이 불효를 하는 것은 자식잘못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잘못 가르친 대가를 받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근본을 타고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현대 과학은 인간이 백지처럼 새로 태어나 현실의 체험을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시각이 열리지 않은 그들만의 생각일 뿐 인간은 끝없이 순환하는 과정 속에서 현실에 또 다시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주변의 모든 생명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콩이나 팥이나 모든 씨앗들은 과거에 자신의 특성을 그대로 지닌 품종으로  다시 자라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이처럼 돌지 않은 생명체가 없고 자신의 근본을 되풀이하지 않은 생명체가 없듯이 인간 또한 과거로부터 다시 나타난 것이며 과거에 자신이 살아온 모습대로 운명을 되풀이 하는 것입니다.

 

시골에서 일자무식으로 자라나 황소한마리를 끌고 상경한 정주영이 대재벌이 될 수 있는 것도 그 속에 과거의 삶이 부지런하고 지혜로우며 큰 상인로서의 체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과거에 거지생활을 했던 자가 이생에 와서 부자의 삶을 살 수 없는 것이며 평생 남의 밑에서 시달려 살던 자가 이 생에 와서 지도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육은 지식을 몇자 더 집어넣어준다고 아이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며 과거의 자신이 지니고 나온 자질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체험교육 현장교육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너무 지식암기에 시달리게 하지 말고 사실적 체험을 통해 인간다운 도리와 부지런함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리는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며 자식으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게 쓸만한 인간이 될 것입니다.


--[질문]--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아빠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어떻게 가르치는게 올바른 일인지..?""

   

  

안녕하세요.  작년에 종로에서 뵈었는데 기억하실런지요.(일산까지 함께 차를 타고 왔었지요)

여튼 오래간만에 사이트에 와봤는데 변함없이 좋을글을 실어주고 계시는군요.

저도 직장에서,가정에서 열심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엄마만큼이야 못하지만 저도 나름대로는 아이들에게 아빠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매번 어떻게 가르치는게 올바른일일까..하고 의문이 들때가 많습니다.

저희 집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해서 어린 아이들에 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들을 관찰해 보면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 몇가지는

모든아이들이 죽는걸 무서워한다는 것, 또 놀라울정도로 타인에 대해 동정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가끔은 죽고싶다고 하는점이나, 타인에 대해 동정심을 가지는 점들은 커가면서

학습되는게 아닌가 추측해 보기도 합니다.

 

여튼 아이들을 보면 인간이란게 부모가 특별히 강제하지 않아도 사랑해주고,통솔만 해주면

알아서 잘 클수 있는 근기가 있는 존재란 생각이들기도하고, 또 반대로 부모가  가능하다면 최대한

가르칠수 있는만큼 해주는게 좋은게 아닐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베토벤은 어렸을때 피아노 치는게 가장 싫은일이라고 했답니다.  싫은 피아노를 아버지에

강요때문에 열심히 치게되고 이게 기반이 되어 또 후세에 훌룡한 음악을 남긴 음악가가 되었지요.

한편 어릴적에 부모가 항상 이렇게 해라,저렇게 해라 하고 일일에 가르쳐서 막상 커서는 자기 뜻대로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 (주체의식이 없는 어른들)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제 아이는 부모가 시키는 일은 다소 불평이 있더라도 특별히 좋다 싫다  표현없이  잘 하는편입니다.

최근에 제가 집에서 스스로 공부하라고 몇가지 숙제를 내줬는데..기꺼이는 아니어도 잘하는 편이었는데

얼마전 자기는 학교나 학원같은데 가기싫고 그냥 자유롭게 구속받지 않고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그냥 놀게 놔둬도 알아서 할 수 있는 아이들을 너무 어른들의 질서나  틀을 강요하나 하는 생각

이 들기도하고 또 , 부지런이 뭔가 배우고, 매일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내는 것을 어릴적부터 연습

시키는게 옳은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키우는 일을 몇마디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은.. 문득 부모의 역할이 어디 까지 인가..

하는생각이 들어 글을 올립니다.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


- 진실의 근원(ginc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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