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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수박은 어릴 때는 잎만 보고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자라면 고유의 형태를 나타내듯이 인간도 어릴 때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삶을 통해 현실과 부딪히면서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

톡톡힐링 발행일 : 2015-08-09

 

직업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은 매일 매일의 직업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인생과 영혼을 만들어 나간다. 물론 다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농사짓기도 하지만 가장 영향력이 큰 부분은 직장생활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직업을 고르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능력상, 여건상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은 전공과 다르게 직장생활을 한다. 그만큼 살아남아야 하는 현실의 삶은 힘든 것이다. 


자기가 좋아 한다고 해서 그 분야가 자기의 소질과 능력이 맞는 분야라고 할 수는 없다. 젊었을 때 좋아한다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일수도 있고 세상에서 원하는 시류에 편승한 욕망일수도 있다. 


호박과 수박은 어릴 때는 잎만 보고 구분하기가 어렵지만 자라면 고유의 형태를 나타내듯이 인간도 어릴 때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삶을 통해 현실과 부딪히면서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나타내게 된다. 


따라서 현실의 지엄함과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한다는 문제를 고려해볼 때 너무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는 것은 문제가 있다. 


삶은 어디나 다 어렵다. 그리고 어디서든 다 자기를 닦을 수 있다. 


자기와 인연이 닿는 모든 곳에서 최선을 다해 현실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질문]--


직업 선택할 땐 좋아하는 일? 가족 잘 부양할 일?

아니면, 진리와 상관 없으니 아무거나 열심히..?......

     

  

현재 건축학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공간적인 것을 생각하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건축설계관련 글이나. 학교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나 암울합니다. 박봉에 계속되는 야근, 미분양으로 인한 건설회사의 줄도산 등등..

이러한 이야기들 때문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것들도 느낍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에 

무조건 앞뒤상황 가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야 하는지,

아니면 연봉이나 복지, 혹은 나중에 자신의 가족을 잘 부양할 수 있는 일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직업같은 것들은 진리와는 별 상관이 없기때문에 아무거나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인지요...                                               


- 진실의 근원(ginc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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